[자막뉴스] 밤낮으로 찜통더위…폭염 8월 초까지 계속<br /><br />폭염 특보가 내려진 농촌의 오후.<br /><br />머리 위로 뜨거운 뙤약볕이 그대로 쏟아져 내립니다.<br /><br />농민들은 우산을 그늘로 삼고 얼음물에 기대 폭염과 힘겨운 사투를 벌입니다.<br /><br />[조손주 / 경남 밀양시] "우산을 보조로 그늘막을 만들어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. 물도 수시로 얼음을 가지고 다녀 개인으로 소지하면서 먹고 있고"<br /><br />숨이 턱턱 막히는 도심 속 더위, 인천 월미도는 인적을 찾아보기 힘듭니다.<br /><br />야외 놀이공원도 한산하기는 마찬가지, 타는 사람이 없어 멈춰 선 놀이기구도 있습니다.<br /><br />폭염을 피해 찾은 해수욕장, 넘실대는 파도에 몸을 맡기고 물장구를 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.<br /><br />[김도연 / 서울시 강동구] "여름방학이라서 엄마, 아빠 가족들이랑 부산 바다에 왔는데 너무 기분 좋아요."<br /><br />폭염의 기세가 대단하지만 얼음골을 뚫지는 못합니다.<br /><br />돌무더기 안의 기온은 10도 남짓.<br /><br />바깥 온도와 20도 이상 차이 납니다.<br /><br />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시원한 자연 바람을 선물합니다.<br /><br />밤낮으로 연일 찜통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은 지난 20일 밤부터 열대야가 시작돼 일주일째 이어졌고 인천도 열흘 연속 밤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주말에 전국에서 비가 내리겠지만 33도를 웃도는 찌는 듯한 더위는 다음 달 초까지도 계속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[취재 : 김동혁]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